지난해 열린 양주 무형문화제 축제.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19.4.11
지난해 열린 양주 무형문화제 축제에서 무희가 공연하고 있다.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19.4.11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

양주소놀이굿 정기공연

시각장애인 한마음 대축제

양주 무형문화재·가족문화

[천지일보 양주=이성애 기자] 서울 도심을 벗어나 30분 남짓 달려 도착하면 양주의 불곡산 자락에는 20년 가까이 고증과 발굴조사를 걸쳐 복원한 역사문화 교육의 장인 ‘양주목 관아’가 있다. 또 고려후기부터 조선 전기까지 대표적인 왕실 사찰이었던 회암사의 터, 양주 회암사지 등 양주에는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가능하다. 오는 20일부터 내달 5월까지 쉼과 치유가 있는 축제가 감동 양주에서 이어진다.

◆제36회 양주소놀이굿 정기공연

오는 20일~21일까지 전수교육관 일원에서 양주소놀이굿을 원형 그대로 재연해 전통문화 향기를 전하는 양주소놀이굿의 모든 것을 감상할 수 있는 ‘제36회 양주소놀이굿 정기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1-4호 ‘강릉농악’ 초청공연 ▲소놀이 예술단의 소고춤 ▲엿가위치기 ▲사물 모듬북 ▲국악합주 공연 ▲어린이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곁들여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시각장애인 한마음 대축제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기도 31개 시·군 시각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원 상호간의 친선도모와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25일 옥정체육공원에서 ‘경기도시각장애인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한다.

도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2500여명이 참석해 양주시 덕정역 일대의 시가행진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문화마당(윷놀이, 노래자랑, 줄넘기, 투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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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히 열린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행열에 시민들이 즐기고 있다.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19.4.11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태조 이성계의 ‘또 다른 왕궁'이자 마음의 안식처인 ‘치유의 궁궐(Healing Palace)’, 3만 5천여평(11만 5000여㎡) 양주 회암사지 일원에서 오는 27일 ‘2019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를 개최한다. ‘태조 이성계, 조선의 봄을 열다’를 부제로 양주 회암사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관람객들이 꽃내음 완연한 봄바람을 맞으며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休(쉼)과 Healing(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태조 이성계의 어가행렬 ▲착한콘서트 공개방송 ▲궁중무용 ▲양주무형문화재 ▲유네스코 국제무예시범단의 문화공연 ▲조선왕실, 고고학 등 체험교육 ▲거리극 공연 ▲연날리기 ▲조선왕실 캐릭터 퍼포먼스 ▲‘청동금탁을 울려라’ 역사 퀴즈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양주시 무형문화재 대축제

내달 5일 양주시가 자랑하는 7개 무형문화재 보존회는 양주별산대 놀이마당과 양주관아지 통합공연장에서 ‘2019년 양주시 무형문화재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각종 공연과 함께 인간문화재 나전장 천봉 김정열님의 무료 체험과 복색체험(나도 양주목사), 떡 매치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채워진다.

생생문화재는 ‘양주목 관아, 버들고을을 환하게 비추다’를 운영, 가족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펼질 예정이다.

◆양주시 가족문화 대축제

양주시는 5월 가정의 달과 제97회 어린이날, 제15회 어린이 주간을 맞아 옥정중앙공원 일원에서 ‘양주시 가족문화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군악대와 함께하는 가족퍼레이드, 뮤지컬 인형극, 버블쇼, 놀이마당, 가족사진 무료촬영, 체험·놀이 프로그램, 감동양주 가족사진 공모전·전시회 등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한다.

싱그러운 햇살이 가득한 봄, 많은 인파와 멋진 공연 등이 어우러져 열기를 더하는 축제, 흥겨움을 만끽하기위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매력이 넘치는 양주로의 여행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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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회암사지 전경.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19.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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