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군서면 왕인박사유직지 일원에서 오는 7일까지 ‘2019 영암왕인문화축제’가 열린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9.4.4
전남 영암군 군서면 왕인박사유직지 일원에서 오는 7일까지 ‘2019 영암왕인문화축제’가 열린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9.4.4

오는 7일까지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
학술 강연, 일본에 끼친 영향력 논의
소통·상생 비전 제시 퍼포먼스로 표현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전남 영암군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4일 ‘2019 영암왕인문화축제’가 막을 올린다.

왕인박사의 업적을 기리며 봉행하는 왕인박사 춘향제를 시작으로 왕인박사가 일본에 끼친 영향력을 논의하는 왕인박사 학술 강연회 등 축제 첫날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개막식에는 일본, 중국, 코스타리카, 요르단, 루마니아, 가나, 온두라스, 페루 등 12개국의 주한 외교 사절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왕인박사의 소통과 상생의 비전을 제시한 개막퍼포먼스 등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축제 이튿날인 5일에는 전국 한시 동호인 및 일반인 200여명이 유복 및 유건 등 전통 복장을 하고 ‘제29회 왕인박사 추모 한시현장백일장’을 펼칠 예정이다. 기찬 시니어 합창단, 가야금 연주단 등 영암을 대표하는 문화인들의 ‘우리 동네 문화人 페스티벌’도 열린다. 김경호 밴드의 락 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영암 왕인박사유적지 전경.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9.4.4
영암 왕인박사유적지 전경.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9.4.4

토요일인 6일에는 영암의 전통 민속놀이인 갈곡들소리, 삼호강강술래, 도포제 줄다리기가 펼쳐지고 가수 김범수, 소향 등이 출연하는 ‘100리 벚꽃 감성 콘서트’와 영암 청소년들의 끼를 발산하는 ‘왕인 청소년 페스티벌’이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왕인박사 일본가오!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광객과 지역민 5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는 관광객과 함께 퍼레이드를 즐기기 위해 중국, 일본, 아프리카 등 다양한 세계의 민속공연이 펼쳐진다. 퍼레이드 종착지인 상대포에서는 관광객의 소망을 하늘에 띄워 보내는 환송 퍼포먼스를 열어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올해 영암왕인문화축제를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로 구성했다”며 “특히 안전, 교통, 환경, 위생 등 전 분야에 걸쳐 준비를 철저히 해 관광객들이 축제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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