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최선희 부상 “하노이회담 결렬, 폼페이오·볼튼 반대 때문”
北최선희 부상 “하노이회담 결렬, 폼페이오·볼튼 반대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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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일 새벽(현지시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 북측 대표단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전날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된 것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일 새벽(현지시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 북측 대표단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전날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된 것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트럼프, 하노이서 스냅백 제안 등 유연”

“김정은 위원장 결단으로 북미협상 진행”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지난 달 열린 하노이회담 결렬의 당사자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존 볼튼 미 안보보좌관을 지목했다.

25일 공개된 ‘3월15일 평양 회견문 전문’에서 최 부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스냅백 조항을 제안하는 등 신축성 있는 입장을 취했지만,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의 반대 때문에 결국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결과물이 나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 부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냅백(snapback)’ 조항을 제시했다”며 “당초 합의문에 ‘제재를 해제했다가도 북한이 핵 활동을 재개할 경우 제재는 가역적이다’는 내용을 더 포함시킨다면 합의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최 부상의 주장대로라면 트럼프 대통령이 북측의 영변 핵시설 관련 조치에 상응한 조치로 제제완화를 검토했으나,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의 반대로 협상이 결렬됐다는 것이다.

최 부상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두 최고지도자 사이의 개인적인 관계는 여전히 좋고 궁합(chemistry)은 신비할 정도로 훌륭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두둔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부분이다.

또한 북미 협상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는 것도 확인됐다.

최 부상은 “국내의 많은 반대와 도전과도 맞서오시었다”며 “사실 우리 인민들 특히 우리 군대와 군수공업부문은 우리가 절대로 핵을 포기하면 안 된다고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께 수천통의 청원 편지를 올리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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