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인량리 어르신, 손자랑 전남 강진군으로 떠난다
경북 인량리 어르신, 손자랑 전남 강진군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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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일가일손 협약’을 맺은 인량리 어르신과 대학생 농촌문화기획단 (사진제공: 농촌문화기획단)

일가일손(一家一孫) 문화여행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다음달 2일부터 양일간 일가일손(一家一孫)으로 맺어진 대학생 농촌문화기획단(기획단)과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마을주민이 전남 강진군으로 특별한 문화여행을 떠난다.

가족의 개념을 새롭게 탄생시킨 기획단은 바쁜 농사일을 끝내고 2010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문화여행을 계획했다.

기획단에 따르면 이번 여행은 다른 지역의 문화기획을 살펴보면서 인량리 주민의 문화적 시야를 넓히고 나아가 인량리가 지닌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자발적 프로그램 개발을 장려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여행지는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전남 강진군 병영면 도룡마을이며, 이곳은 영덕군 인량리와 함께 ‘문화이모작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마을이다. 도룡마을 이장은 환영의 의미로 직접 마을을 안내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농촌문화기획단 측은 “지역감정을 넘어서 ‘문화이모작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마을이 서로 관심을 갖고 소통해 새로운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젊은이들은 어르신을 모시고 다른 지역 문화를 함께 경험하고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량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수산식품부의 첫 협력사업인 ‘문화이모작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곳으로 매월 농촌문화기획단과 주민이 합심해 젊은 문화를 접목해 전통문화를 전수받는 농촌마을축제를 기획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 7월에 ‘일가일손 협약식’을 통해 새로운 가족이 구성됐다. 이는 혼자 또는 내외만 사는 노년층 가구에 대학생들이 새로운 손자손녀가 돼 ‘문화 효’를 펼치는 캠페인으로 매월 인량리에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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