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윤 기자] 100여 명의 대학생들이 ‘한여름의 문화 산타’가 돼 기발한 농촌문화봉사활동을 펼친다.

농촌문화기획단은 3일 경북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주민들에게 젊음과 예술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선물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문화 산타는 농촌문화를 되살리는 프로젝트 중 하나로 낮에는 ‘1가(家) 1손(孫)’ 캠페인 ‘유모다(茶)방’을, 밤에는 한옥에서 펼쳐지는 퓨전 국악인 정민아 씨의 가야금 연주, 강강술래, 탈춤과 같은 공연을 인량리 어르신들에게 제공한다. 1가 1손 캠페인은 봉사자들이 노년층 가구와 손자손녀를 맺어 ‘문화 효’를 하는 농촌대안문화운동으로 국내에서는 영덕군 인량리가 처음이다.

농촌문화기획단은 12월까지 매달 기발하고 다양한 ‘문활’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2일에 예정된 ‘대학생 농촌살림 아이디어 발표회’는 대학생들이 농촌지역 발전을 위한 총 9개의 창의적인 기획들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농촌문화기획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문화 이모작 시범사업의 ‘꿈의 농촌한옥마을, 인량리’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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