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 신형 쏘나타.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3.6
8세대 신형 쏘나타.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3.6

5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

11일부터 사전계약 시작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2014년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완전히 새로워진 ‘신형 쏘나타’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8세대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을 오는 11일부터 시작하고 이번 달 정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가격은 2346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3289만원부터다.

이번 신형 소나타에는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신규 엔진 및 플랫폼 등으로 차량 상품성을 대폭 높였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현대차가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현대차 디자인 철학으로 ▲비율 ▲구조 ▲스타일링(선, 면, 색상, 재질) ▲기술 등 4가지 요소의 조화를 디자인 근간으로 하며 세단 최초로 신형 쏘나타에 적용됐다.

전면부는 비점등 시 크롬 재질로 보이지만 점등 시에는 램프로 변환돼 빛이 투과되는 ‘히든라이팅 램프’가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뉴 라이즈)보다 전고가 30㎜ 낮아지고 휠베이스는 35㎜, 전장이 45㎜ 늘어나 혁신적인 스포티 디자인을 갖췄으며 동급 최대 규모의 제원을 확보했다.

8세대 신형 쏘나타 내부.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3.6
8세대 신형 쏘나타 내부.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3.6

신형 쏘나타는 ▲화이트 크림 ▲쉬머링 실버 ▲햄톤 그레이 ▲녹턴 그레이 ▲글로잉 옐로우 ▲플레임 레드 ▲옥스포드 블루 ▲미드나잇 블랙 등 8개의 외장컬러와 ▲ 블랙 ▲네이비 투톤 ▲그레이지 투톤 ▲카멜 투톤 등 4개의 내장컬러로 운영된다. 

신형 쏘나타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개인화 프로필을 탑재해 나만의 차로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개인화 프로필은 여럿이 함께 차량을 사용하더라도 디지털 키로 문을 열거나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화면 내 사용자 선택을 통해 차량 설정이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지는 기능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현대 디지털 키 ▲빌트인 캠(내장형 블랙박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프리미엄 고성능 타이어 ‘피렐리 P-zero’ 등 첨단 및 고급 사양들을 현대차 최초로 신형 쏘나타에 적용했다. 

현대·기아자동차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키 기술 개발. (제공: 현대·기아자동차) ⓒ천지일보 2019.3.4
현대·기아자동차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키 기술 개발. (제공: 현대·기아자동차) ⓒ천지일보 2019.3.4

현대 디지털 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통해 키(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통해 차량출입 및 시동을 가능하게 해줘 키가 없거나 가족과 지인 등 다른 사람과의 차량 공유가 필요한 상황에서 손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내장형 블랙박스는 차량 내장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 영상을 녹화하는 주행영상기록장치(DVRS)로 ▲룸미러 뒤쪽에 빌트인 타입으로 설치돼 운전자 시야 확보 ▲차량 내 AVN 화면 및 스마트폰과 연동 ▲주야간 저장영상 품질 우수 ▲별도 관리가 필요 없는 내장메모리 적용 등이 특징이다.

이어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보급형)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스마트 자세 제어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후석 승객 알림(ROA)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터널/워셔액 연동 자동 내기전환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신규 탑재했다. 

이외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주요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전트림 기본화해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모든 엔진을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해 연비를 높였으며 가솔린 2.0, LPI 2.0,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개 모델을 갖춘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ℓ(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갖췄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 대비 8.4% 향상된 10.3㎞/ℓ(16·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확보했다.

8세대 신형 쏘나타 후면.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3.6
8세대 신형 쏘나타 후면.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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