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등에 관한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9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등에 관한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9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오늘(19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3기 신도시 입지 두 곳을 발표한다.

이날 발표에는 서울시와 인천시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장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국토부와 함께 서울 내 유휴용지를 활용한 택지 개발 계획을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토부는 9.21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서울과 일산·분당 등 1기 신도시 사이에 330만㎡(100만평) 규모의 대규모 택지지구 4~5곳을 조성한다고 밝힌바 있다. 신도시에서 나오는 물량은 총 20만호로 2021년부터 공급한다.

유력 후보지로는 과거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광명 시흥과 하남 감북지구가 유력하다. 고양 원흥지구, 과천 등은 후보지 유출 사태로 발표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3기 신도시 입지와 함께 3기 신도시는 물론 기존 2기 신도시의 교통 문제를 해결할 광역교통 대책도 발표된다. 광역교통망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이 주요 이슈다.

GTX는 최고속도 지하 40km 대심도를 시속 180km로 운행하는 고속 도심철도로, 수도권 남북·동서를 잇는 중심축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GTX-A(운정∼동탄) 노선은 이미 정부 심의를 마무리하고 연내 착공이 추진된다. GTX-C(양주∼수원) 노선은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은 상태다.

GTX-B 노선(송도∼마석)의 경우 예타 중간검토에서 사업성이 부족하게 나왔지만 인천시가 예타 면제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신청해 발전위가 면제 방안을 검토 중이다.

GTX가 완공되면 일산∼삼성역(36km) 구간 이동시간이 현재 80분에서 20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수원∼삼성역까지 현재 78분에서 22분, 의정부∼삼성역까지 74분에서 16분, 덕정∼삼성까지는 80분에서 23분으로 각각 줄어든다.

한편 이날 김포와 파주, 화성, 평택 등 2기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도 함께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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