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노선. ⓒ천지일보 2018.12.7
GTX-B노선. ⓒ천지일보 2018.12.7

국토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최종 검토 중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2019년 중 착공할 것으로 내다본다.

아울러 기획단계에 있는 인천시 계양구~경기도 김포 간 고속도로도 설계가 끝나면 곧바로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부가 이들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없는 조기착공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정부에 따르면 오늘(7일)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3기 신도시 후보지역과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며, 주요 교통망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방안에 대한 최종 조율 중이다.국토부는 조만간 국가재정법 38조에 따라 국무회의에서 정책적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은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규모이면서 국가재정 지원규모 300억원 이상인 사업으로써 조사 기간이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 씩 걸리는 등 평균 14개월 정도가 소요되고 있다. 

이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대상에 포함된 GTX-B노선은 총 5조 9000억원을 투입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경기도 남양주 마석까지 80.1㎞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9월 이미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한 상태로 면제를 받을 경우 내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GTX-B노선이 서울 중심지를 통과하는 데다 수도권의 동서를 연결하고 있다는 점에서 광역교통망의 핵심축으로 인정하게 되면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을 것으로 내다본다.

또 1조 9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기획단계에 있는 계양~김포 간 고속도로의 경우도 국토부가 계획하고 있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큰 구상과 연계되면서 면제사업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면제사업에 경기도 수원 광교~호매실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사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토부가 이들 면제사업을 광역교통개선대책의 3대 축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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