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정은 답방’ 회의 보도 부인 “北 문제 거론조차 안 했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참모들과 ‘김정은 답방’을 논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7일 부인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어제 대통령님과 실장, 수석 점심이 있었지만 북한 문제는 아예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문 대통령이 6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핵심 참모들과 긴급회동을 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준비상황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비서실장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등 내부 행사도 줄줄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순방을 다녀온 대통령께서 보좌진과 식사를 한 것이고 선약이 있었던 몇 분 수석은 참석을 못했다”면서 “대통령께서 순방 후 국내 상황을 보고받고 특정 주제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