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1일 경기도 구리시 강동대교 인근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하던 도중 산림청 헬기가 추락한 가운데 크레인이 헬기 인양 작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1일 경기도 구리시 강동대교 인근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하던 도중 산림청 헬기가 추락한 가운데 크레인이 헬기 인양 작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일 한강 강동대교 인근에서 수면으로 추락해 1명의 사망자를 낸 산림청 소속 헬리콥터가 인양됐다.

관계 당국은 탑승자 구조작업이 끝난 뒤 크레인을 탑재한 바지선을 투입해 헬기를 인양하고 오후 5시께 한강 둔치로 이동시켰다. 

당국은 일단 편의를 위해 헬기를 해체한 뒤 김포공항 인근에 있는 국토교통부 항공사고조사위원회로 옮겨 추락 원인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당국은 이날 기체에서 확보한 블랙박스도 분석해 사고 전후 상황을 재구성해 기체 이상이나 조종사 과실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사고 헬기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서울 노원구 월계동 영축산 인근 산불 진화를 위해 김포공항에서 이륙한 뒤 한강에서 물을 싣다 강동대교 인근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추락후 기장 김모(57)씨와 부기장 민모(47)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하지만 동승한 정비사 윤모(43)씨는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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