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시 등 4개 시가 19일 오전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 미세먼지 공동대응 실무과장 회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9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시 등 4개 시가 19일 오전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 미세먼지 공동대응 실무과장 회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9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상호 협업”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충남 서북부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4개 시가 뭉쳐 공동대응에 나섰다.

22일 천안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관련 4개 시 실무과장들이 지난 19일 천안시청 중회의실에 모여 미세먼지가 시민 건강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 재난 수준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 따라 12월 19일 각 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미세먼지 대응 지방정부 연대 선언식을 아산시청에서 연다. 내년 1월에는 미세먼지 문제를 공동 대응하기 위한 미세먼지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과장급 실무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한 4개 시는 지방정부 공동연대를 통해 중앙정부의 제도개선과 예산확보, 미세먼지 피해 저감을 위한 연구와 저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그동안 중국발 영향과 대기 정체로 인해 미세먼지 주의보가 자주 발령되면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인근 자치단체 간 공동대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상호 공동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충남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전국 배출량의 13.2%로 2위를 차지하고 천안·아산·서산·당진시가 충남 미세먼지 배출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4개 시 실무과장들은 “미세먼지는 광역적인 문제로 한 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상호 협업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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