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효과 지속… 휘발유 가격 1500원대로 하강곡선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유류세 인하 효과 등으로 2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의 11월 2주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2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575.2원으로 전주 대비 56.2원 하락했다. 경유는 리터당 1443.2원으로 70.1원 내렸다.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는 리터당 0.1원 오른 1013.0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1500원대로 내려간 건 지난 5월 넷째 주 이후 처음이다.

정유사들이 유류세 인하를 반영한 물량을 계속 공급하는 등 기름값은 당분간 하강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상표별 최저가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는 리터당 1544.5원, 경유는 1396.7원으로 각각 75.9원, 48.0원 하락했다.

최고가인 SK에너지의 휘발유는 리터당 1593.5원으로 84.1원, 경유는 1436.8.7원으로 55.8원 각각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와 비교해 72.6원 하락한 1652.6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7.4원 높은 수준을 보인 셈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1543.7원으로 서울보다는 108.9원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