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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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내 휘발유·경유 값이 유류세 인하 효과로 19주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에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ℓ당 평균 29.7원 하락한 1660.4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넷째주 이후 18주 연속 이어졌던 상승곡선이 꺾인 것이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달 첫째주 수준(1659.6원)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한 주 만에 19.9원 내린 1475.4원에 판매되며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번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는 이번 주에도 1.9원 오른 1012.8원을 기록하면서 19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48.5원 내린 1725.2원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나 하락 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4.5원 내린 1627.3원이었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45.8원이 하락한 1620.3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SK에너지는 28.1원 내린 1677.6원을 기록했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32.3원 내린 1548.6원이었다. 경유는 28.4원 하락한 1388.0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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