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유류세 인하 정책이 6일 오전 0시부터 시행됐다. 이에 따라 한시적으로 휘발유와 경유 등에 붙는 세금이 15%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유류세 인하가 100% 가격에 반영될 경우 휘발유 가격은 1리터당 최대 123원, 경유는 87원, LPG·부탄은 30원이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정유사 직영주유소의 모습. ⓒ천지일보 2018.1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유류세 인하 정책이 6일 오전 0시부터 시행됐다. 이에 따라 한시적으로 휘발유와 경유 등에 붙는 세금이 15%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유류세 인하가 100% 가격에 반영될 경우 휘발유 가격은 1리터당 최대 123원, 경유는 87원, LPG·부탄은 30원이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정유사 직영주유소의 모습. ⓒ천지일보 2018.11.6

연초 수준인 1500원대 중반으로 떨어져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유류세 인하 효과 등으로 3주 하강곡선을 그렸다. 휘발유 가격은 3주 만에 140원 이상 떨어져 연초 수준인 1500원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28.6원 하락한 1546.5원을 기록했다.

유류세 인하 첫주 29.6원, 둘째주 85.2원에 이어 3주간 143.4원 떨어졌다. 이는 올 1월 첫째주(1544.90원)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고급 휘발유는 1838.1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도 한 주만에 16.7원 내린 1402.5원에 판매돼 지난 5월 넷째주(1390.9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도 이번 주에는 2.1원 내린 1010.8원을 기록하면서 무려 21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1629.2원으로 전주보다 23.4원 내렸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82.6원이나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평균 33.1원 하락한 1510.6원에 판매됐다.

상표별 판매가격도 모두 하락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8.5원 내린 1565원, 경유도 17.5원 하락한 1419.3을 각각 나타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25.3원 내린 1519.2원, 경유는 15.3원 하락한 1381.3원을 기록했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85.4원이나 내린 1357.9원이었고, 경유는 1247.4원으로 70.4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2.9달러 내린 64.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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