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전대웅 기자] 20일 서울 잠실역 인근 대형마트에서 주부인 이진영(가명, 30대)씨가 채소 코너에서 무를 들고 있다. 이날 잘린 무는 2350원, 일반 무는 2780원에 거래됐다. ⓒ천지일보 2018.8.20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20일 서울 잠실역 인근 대형마트에서 주부인 이진영(가명, 30대)씨가 채소 코너에서 무를 들고 있다. 이날 잘린 무는 2350원, 일반 무는 2780원에 거래됐다. ⓒ천지일보 2018.8.20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최근 채소가격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는 내달 중순에는 배추 가격 등의 상승이 전망된다.

2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전부 대비 채소가격은 12.4% 내렸다. 채소 조사대상 21개 품목 중 14개 가격이 내려갔고 7개는 올랐다.

상추와 쪽파가 20.1%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대파(-15.8%), 호박(-11.3%), 오이(-11.1%), 무(-10.1%) 등이 10%대 하락률을 보였다. 시금치(-8.3%), 배추(-6.5%), 양배추(-2.7%), 풋고추(-2.5%), 양파(-1%), 감자(-0.5%), 콩나물(-0.1%)도 가격이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해도 배추 1포기(1950~2000g)는 4259원으로 지난해 동기(4499원)보다 싸졌고 무는 작황 부진의 영향으로 1개(1500g) 가격이 1년 전보다 28.5% 오른 2577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단무지(8.7%)와 생강(3.6%), 당근(3.4%), 버섯(2.9%), 마늘(2.2%), 고구마(1.9%), 포기김치(0.1%) 등은 가격이 올랐다. 생선류도 고등어 가격이 21.1% 떨어지면서 전체적으로 5.2%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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