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아파트 단지. ⓒ천지일보DB
서울 서초구 아파트 단지. ⓒ천지일보DB

강남4구 상승폭 축소… 용산구 보합 전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4개월 만에 상승폭이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오름세가 둔화됐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5일 조사 기준으로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5%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1일 0.47%를 기록한 이후 9.13 대책 영향으로 6주 연속 오름폭이 줄어든 것으로 지난 6월 이후 18주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상승률로만 볼 때 6월 하순 종합부동산세 개편안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본격 상승세로 전환하기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구별로는 강남 4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05%에서 이번 주 0.02%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구와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03%, 0.06%에서 각각 0.01%로 둔화했고 서초구는 0.04%에서 0.03%로, 강동구는 0.08%에서 0.06%로 오름폭이 줄었다.

대책 발표 전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서울 용산구는 이번 주 조사에서 6월 4일(0.00%) 이후 처음으로 보합 전환했다.

지난주 0.1%가 상승한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금주 0.08%로 오름폭이 둔화됐으며 지방 아파트값 하락세가 주춤하면서 전국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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