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대책 여파로 서울 주택가격 상승폭 절반 이하로 축소
9.13대책 여파로 서울 주택가격 상승폭 절반 이하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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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안현준 기자] 11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천지일보 2018.9.1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11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천지일보 2018.9.11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서울지역 주택가격 상승폭이 지난달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감정원조사에 따르면 이번 달 서울 지역의 주택 월간 매매가격은 지난달에 대비해 0.51% 상승해 지난 9월 조사 때 1.25% 오른 것과 비교하면 오름폭이 절반 이하로 둔화됐다.

9.13대책 발표 이후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급매물이 출현하고, 거래는 감소하면서 호가 상승세도 진정 국면에 접어든 분위기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0.23%)보다는 오름폭이 아직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대책 발표 이전의 집값 상승 여진 탓에 상승률 절대값 자체는 높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사가 지난달 10일 대비 이달 15일 기준으로 이뤄져 지난주부터 시작된 강남권 아파트값 하락 전환 등의 분위기는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 대책의 직접적인 영향권인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 달의 3분의 1 수준으로 둔화했다.

강남 지역도 매수문의가 줄고 일부 재건축단지에선 가격이 내려가면서 서초구 0.51%, 강남구 0.49% 등 오름폭이 줄었고 지난달까지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던 영등포구도 0.49%, 양천구는 0.35% 등으로 오름폭이 줄었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은 가을이사철 수요로 상승폭 확대, 경기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상승하였으나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

전국의 주택가격 역시 0.19%로 지난달(0.31%)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울산 주택가격이 지난달 -0.59%에서 이달에는 -0.76%로 하락폭이 커졌고, 부산(-0.09%)·충북(-0.27%)·경남(-0.43%)·충북(-0.27%) 등지도 약세가 이어졌다.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지난달 대비 0.05% 하락하며 약세가 이어졌으나 가을 이사철 영향으로 낙폭은 지난달(-0.08%)보다 축소됐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달 0.26%에서 이달에는 0.17%로 상승폭이 감소했으나, 경기도는 -0.01%로 지난달(-0.11%)보다 낙폭이 크게 줄었다.

지방 주택 전셋값은 0.15% 하락해 지난달(-0.19%)보다는 하락폭이 작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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