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일페스타 앞세워 공략

백화점 최장 2주간 정기세일

대형마트, 명품할인전도 준비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추석 연휴 직후 시작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기점으로 백화점 업계가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돌입한다. 추석 때 선물로 주고받은 상품권을 소비하는 수요가 증가하는 데다 바로 ‘코리아세일페스타’와 한글날 등 쇼핑이벤트가 이어지면서 업계도 더 다양한 행사로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을 포함해 10월 14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7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까지 할인한다. 특히 이번에는 바이어들이 1년간 준비한 다양한 직매입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지난해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평창 롱패딩’의 후속작으로 준비한 탑스(TOPS) ‘구스다운 롱패딩’을 포함해 패션, 리빙, 식품 상품군에서 약 30개, 총 50억원 규모로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특가상품, 인기장르 대형행사 등 8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대적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기간은 28일부터 2주간이다. 신세계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롱패딩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노스페이스와 콜라보레이션한 단독 롱패딩을 준비했다. 광주, 대구, 의정부점에서 순차적으로 중소기업 우수제품 특별판매전도 펼친다.

현대백화점은 2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슈퍼 디스카운트’ 할인 행사를 열고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내달 1일까지 전국 9개점 정문 앞에 설치된 야외 특설매장에서는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선정한 30~50여개 중소기업 이월 상품을 20~80% 할인 판매한다. 신촌, 무역센터, 울산점 순차적으로 ‘현대G&F·한섬글로벌 패션 대전’을 열고 이월상품을 60~80%에 할인해 판다. 압구정본점에서는 침구 브랜드 이월상품을 30~70% 할인하고, 무역센터점에서는 비너스 이월상품을 최대 절반가격에 판다. 3억원 규모 ‘뽑기 이벤트’도 준비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가을 정기세일을 맞아 28일부터 10월 14일까지 각 지점에서는 전자제품부터 주방용품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할인 판매하는 ‘홈퍼니싱 페어’를 진행한다. AK플라자는 28일부터 10월 14일까지는 전 점포에서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이어 가을정기세일을 연다. 이 기간 남녀의류, 잡화, 뷰티, 침구 등 가을시즌 상품을 기본 10~30%까지 할인(일부품목 제외)하고 캐주얼, 아웃도어, 스포츠 등 패션상품을 중심으로 이월상품 및 특가 기획전을 통해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대형마트도 대대적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TV, 냉장고, 건조기 등 가전제품과 패션브랜드 할인과 함께 명품대전, 주얼리 행사 등으로 주부 고객을 공략한다. 롯데마트는 내달 3일까지 식품 할인에 나선다. 호주산 척아이롤과 와규 윗등심 등을 할인하고 고등어, 갈치 등 인기수산물을 특가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같은 기간 11대 제과·가공식품 대표상품을 특별균일가에 제공하고 가공·생활용품 300여종은 1천원에 판매한다. 삼성·LG·위니아 등이 참여하는 가전 초특가 기획전도 열고 행사카드 결제시 12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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