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현지시간)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현지시간)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트럼프 주최… 전 세계 31개국 정상들 참석
국제 사회의 마약 문제 해결 위한 행사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전 세계 마약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하고 공동 행동을 촉구하는 국제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자 방미의 첫 일정으로 이날 오전 8시 15분부터 55분까지 약 40분간 뉴욕 유엔본부 2층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세계 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 촉구(Global Call to Action on the World Drug Problem)행사’에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31개국 정상 및 장관의 공동 주최 형식으로 열린 행사는 세계의 마약 문제를 인지하고 국제사회가 근절하겠다는 정치적 의지를 표현하기 위한 자리다.

참가국 정상들은 먼저 마약 관련 국제협약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국제사회는 앞서 마약 오용과 불법 거래를 근절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마약 문제에 대해 3개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1961년 ‘마약단일협약’, 1971년 ‘향정신성물질에 관한 협약’ 그리고 1988년 ‘마약 및 향정신성물질의 불법거래방지에 관한 유엔협약’ 등을 체결했다. 

결의문에 따르면 전 세계 마약 문제 대응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유엔만약범죄사무소와 마약위원회 등 관련 국제기구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했다.

특히 마약과 관련한 ▲수요감소 ▲공급 감소 ▲치료노력 확대 ▲국제협력 증진 등 4가지 내용을 골자로 국내적 행동 전략에 도입키로 약속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세계 마약 정보를 수집하고, 마약 관련 국제협약의 이행을 감독하는 마약위원회 위원국으로 활동하며 국제사회의 마약 대응 노력에 공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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