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롯데뉴욕팰리스호텔 허버드룸에서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롯데뉴욕팰리스호텔 허버드룸에서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이번 회담은 문 대통령이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지 불과 닷새 만에 열리는 것이다. 또 이번 회담은 지난 5월 22일 한미정상회담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이날 회담에선 ‘평양 공동선언’을 토대로 북한의 비핵화 추가 이행 방안과 미국의 상응조치 방안, 북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 등을 논의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미국과 북한의 입장을 조율한 ‘중재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미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정문에도 서명한다.

이번 FTA 개정안은 미국이 2021년 1월 1일 철폐할 예정이었던 화물자동차(픽업트럭) 관세를 20년 더 유지해 2041년 1월 1일에 없애기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ISDS)의 중복제소를 방지하는 내용을 담겨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