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영접을 받아 이동하고 있다. (출처: YTN생중계영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영접을 받아 이동하고 있다. (출처: YTN생중계영상 캡처)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가 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18일 오전 9시 49분께 안착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영접을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순안공항에서 오전 10시 7분께 김정은 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 두 정상은 서로 먼저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 부부와 김 위원장 내외는 서로 인사를 나눴고, 화동들은 꽃을 문 대통령 내외에게 선사했다.

공항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을 비롯해 김영남 노동당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최룡해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도 함께 문 대통령을 영접했다.

공항에서는 평양 시민들과 의장대가 환대를 했고, 사열한 의장대는 “각하를 위하여…”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예우를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 대통령 내외는 김정은 위원장 부부와 함께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환영을 받았다.

이날 사열에서는 예상 외로 21발의 예포 발사도 이어졌다. 공항에 도열한 평양 시민들은 손에 북한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들고 문 대통령을 환영하는 등 외교적으로는 최고의 예우를 다한 것으로 평가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수행단 일행은 평양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해 별도의 오찬을 가진 뒤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한국 대통령으로는 세 번째로 평양을 방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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