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총회 D-4… “‘명성교회 세습’ 우리 모두의 공멸”
예장통합 총회 D-4… “‘명성교회 세습’ 우리 모두의 공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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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이지솔 기자] 6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옆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인도에서 열린 ‘명성교회 세습반대 촛불문화제’에서 한 교인이 ‘총회는 공의로운 판결을 내려주십시오’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18.9.6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6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옆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인도에서 열린 ‘명성교회 세습반대 촛불문화제’에서 한 교인이 ‘총회는 공의로운 판결을 내려주십시오’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18.9.6

거리로 나선 100여명 신자
“명성교회 불법 세습 철회”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정기총회를 4일 앞두고 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인도에서 ‘명성교회 세습반대 촛불문화제’가 진행됐다.

촛불문화제에서는 세습을 반대하는 목회자와 신학생, 명성교회 교인 등 100여명의 신자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이게 교회냐’ ‘김하나님이 세습을 이처럼 사랑하사’ ‘총회는 공의로운 판결을 내려주십시오’ ‘교회세습 NO’ ‘세습이 정말로 옳은 거냐고 세상이 교회에게 묻고 있어요’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한목소리로 명성교회 세습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통합총회 재판국의 판결을 보고 교계 안에 어쩌면 자정 능력이 없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국민에게 신뢰받지 못하고 대형교회 세습으로 병들고 손가락질받는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사역을 펼칠 수 있냐”며 “교회가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하는 결과는 단지 교회만의 쇠퇴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공멸”이라고 개탄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6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옆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인도에서 열린 ‘명성교회 세습반대 촛불문화제’에서 교인들이 ‘세습이 정말로 옳은 거냐고 세상이 교회에게 묻고 있어요’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18.9.6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6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옆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인도에서 열린 ‘명성교회 세습반대 촛불문화제’에서 교인들이 ‘세습이 정말로 옳은 거냐고 세상이 교회에게 묻고 있어요’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18.9.6

그러면서 이들은 김삼환·김하나 목사에게 “당신들은 이미 수차례 세습은 없다고 공헌했다”며 “교인들이 원하니 어쩔 수 없다는 핑계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내뱉은 말에 책임을 지는 목자의 모습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명성교회 교인들에게는 “의도적이고 조직적으로 목회자의 잘못을 덮고 모른 척하는 것을 본 하나님은 죄 없다 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총회 총대들에게도 바로잡아달라고 부탁했다. 이들은 “총대들의 옳은 결단으로 부디 다음 세대들에게는 자랑스러운 교단과 교회를 물려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기독법률가회, 좋은교사운동, 청어람ARMC, 촛불교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오는 10일에는 예장목회자대회가 총회 장소인 전북 익산시 이리신광교회 앞에서 총회 헌법 수호와 명성교회 세습 철회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예고했다. 예장통합 총회 개최를 앞두고 세습 규탄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기학 현 총회장과 신임 집행부, 총대들이 오는 9월 정기총회에서 명성교회 세습 사태와 관련 어떠한 해법을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6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옆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인도에서 ‘명성교회 세습반대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9.6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6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옆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인도에서 ‘명성교회 세습반대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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