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대해 수사를 해온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지난 60일간 벌인 수사의 최종 결과를 발표한 뒤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대해 수사를 해온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지난 60일간 벌인 수사의 최종 결과를 발표한 뒤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7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한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청와대 송인배 정무비서관과 백원우 민정비서관을 검찰에 넘겨 계속 수사케 할 방침이다.

27일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송 비서관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백 비서관의 사건 은폐 시도 의혹 사건을 검찰에 이관키로 했다고 밝혔다.

송 비서관은 지난 2016년 6월 국회의원이던 김경수 경남지사를 드루킹 측에 소개시켜줬다. 또한 지난 2월까지 드루킹을 4차례 더 만나면서 강연료 명목으로 100만원씩 두 차례에 걸쳐 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소유 골프장으로부터 급여 등 명목으로 2억 8000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특검팀은 급여 명목 정치자금 수수 의혹의 경우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백 비서관은 지난 3월 드루킹 김모씨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도모 변호사를 면담한 바 있다. 이에 특검팀은 인사청탁 등을 은폐하려 했는지 등을 조사했으나 뚜렷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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