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른자 시장 뺏기나… 국내 픽업트럭 시장 과열 예상
쌍용차 노른자 시장 뺏기나… 국내 픽업트럭 시장 과열 예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의 모습.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0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의 모습.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0

픽업트럭시장 주인장 ‘렉스턴’

픽업트럭 DNA 담긴 ‘콜로라도’

7년 만에 부활 포드 ‘레인저’

“쌍용차 노른자 일부 뺏길 것”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쌍용자동차가 독주하고 있던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북미 대표차량들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예고되면서 향후 픽업트럭 시장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주인 격이다. 지난 1월 출시돼 상반기에만 1만 5천여대를 팔았으며 지난달에는 4008대를 팔아 월간 판매 기록을 갱신했다. 렉스턴 스포츠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다른 업체들도 픽업트럭 시장을 눈여겨보기 시작한 것이다.
 

쉐보레 픽업트럭의 DNA, 콜로라도. (제공: 한국GM)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0
쉐보레 픽업트럭의 DNA, 콜로라도. (제공: 한국GM)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0

한국GM은 국내에 출시되길 바라는 차량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고객들이 희망하는 차량으로 픽업트럭인 콜로라도가 3위를 차지했다. 콜로라도의 출시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지만 경영정상화를 위해 신차 15대 출시를 예고한데다, 설문조사에서 3위로 뽑힌 결과를 종합해볼 때 출시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실제 출시된다면 내년에 출시 예정인 트래버스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콜로라도는 쉐보레 픽업트럭의 DNA가 담긴 중형 프레임바디 픽업트럭 모델로 동급 최고 출력과 적재하중, 트레일러 견인 능력을 갖췄다. 콜로라도는 경쟁이 치열한 미국시장의 픽업트럭 소비자들을 겨냥해 개발됐다. 고유하면서도 독특한 스타일과 동급 최강의 안락함, 전방위 능동 안전시스템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1만 2996대를 판매해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7년 만에 부활한 포드 레인저. (제공: 포드코리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0
7년 만에 부활한 포드 레인저. (제공: 포드코리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0

포드코리아는 국내에 들여올 픽업트럭으로 중형 픽업트럭인 레인저를 보고 있다. 대형 픽업트럭 F150도 고려했지만 국내 도로 및 주차공간 등을 염두 했을 때 한 체급 아래인 레인저가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의 흥행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레인저는 2011년 단종 됐다가 7년 만에 부활했다. 전장 5110㎜, 전폭 1860㎜, 전고 1815㎜, 축거 3220㎜이며, 2.3ℓ 에코부스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GM의 콜로라도와 경쟁 차종이다.

대림대 김필수 자동차학과 교수는 픽업트럭 전망과 관련해 “쌍용차는 4~5만대 되는 픽업트럭 시장을 독과점으로 가지고 있으며 크진 않지만 짭짤한 수익을 얻고 있다”며 “내년에는 한국GM과 포드가 들어와 그 시장이 굉장히 치열하게 바뀔 것이기 때문에 쌍용차는 노른자 부분을 일부 뺏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