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상반기 영업손실 387억원… 전년比 75%↑
쌍용차 상반기 영업손실 387억원… 전년比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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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제공: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제공: 쌍용자동차)

매출액 1.7조… 전년比 3.4%↑

렉스턴스포츠 실적 견인차 역할

신흥시장 공략 강화에 실적올라

“하반기, 판매 증가로 개선 전망”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1조 7506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38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쌍용차는 올 상반기 내수 5만 1505대, 수출 1만 5605대를 팔아 국내외 총 6만 711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내수는 3.7%, 수출은 7.5% 각각 감소한 수치다. 총 판매량은 4.6% 줄었다.

이에 매출액은 3.4% 상승한 1조 750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동기(221억원) 대비 75.1% 증가한 387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이 밖에 당기순손실은 396억원으로 집계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러한 실적에 대해 “렉스턴 스포츠 출시에 따른 제품 믹스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며 “하지만 전반적인 판매 감소와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손실이 확대된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국내 업체 중 3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내부적으로는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가 버팀목 역할을 감당했고, 외부적으로는 군산공장 폐쇄로 시작됐던 한국GM 사태로 한국GM의 판매가 급감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지난 6월 실적만 보더라도 내수시장에서 렉스턴 스포츠를 제외하면 모든 차량이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8.1% 감소했으며 티볼리 브랜드 경우 1000대 이상 감소했다. 그 빈자리를 렉스턴 스포츠가 매우고 있는 상황이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지난 5월 이후 역대 월 최대실적을 매월 갱신하는 등 내수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으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렉스턴 스포츠의 성장세에 힘입어 두달 연속 9천대가 넘는 판매기록을 세웠다.

수출 실적은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2분기에는 전년 대비 27.6%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점차 회복되고 있다. 지난달 18일 독일, 지난 2일부터 6일까지는 영국 등에서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의 론칭 행사 및 시승행사를 진행하는 등 수출시장 공략에도 힘쓰고 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공급확대 영향으로 1분기보다 2분기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분기 손익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만큼 렉스턴 스포츠 판매 증가세에 따라 생산물량 증대 및 수출물량이 확대되는 하반기에는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렉스턴 스포츠는 주간연속 2교대에 따른 공급 물량 증가에 따라 처음으로 4천대를 돌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7.7%, 전년 누계대비로도 67.3%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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