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서울에 장맛비가 계속되는 가운데 1일 청계천 산책로가 침수위험으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서울에 장맛비가 계속되는 가운데 1일 청계천 산책로가 침수위험으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

[천지일보=강태우 기자] 1일 장마 전선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 8시 20분 기준 중부지방과 일부 전북과 경북 북부에 호우 특보를 발효 중이라고 전했다.

일강수량으로는 전라도 복내(보성)는 218.0㎜, 군산 190.0㎜의 비가 내렸다. 서울 69.0㎜, 용인 94.5㎜, 북내(여주)111.5㎜, 신동(정선) 120.5㎜, 청양161.0㎜, 서천185.0㎜를 기록했다.

2일까지는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3일은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예상 강수량은 100~200㎜ 수준이다. 특히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주도산지 등에선 300㎜의 비가 쏟아지겠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1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소집해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집중호우에 대비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1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소집해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집중호우에 대비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

기록적 폭우로 전국에서 피해도 속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전남 보성에서 73세 여성이 토사로 경상을 당해 치료 중이며 해남에서는 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제주와 전남, 경남에서는 주택과 농경지에 침수 피해가 있었으며 특히 전남 보성읍 한 아파트에서는 차량 22대가 침수되기도 했다.

국립공원 18개 공원 462개 탐방로도 통제됐으며 김포와 김해공항 등에서 항공기 5편이 결항했다. 서울 청계천도 전날 밤부터 출입이 제한됐다. 

기상청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내일까지 시간당 5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며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도 동반되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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