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북평 봉정마을의 백승태, 이춘옥 부부가 농협중앙회에서 주관하는 ‘제53회 새농민상(像) 본상’ 수상자 선정됐다.(제공: 동해시)ⓒ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8
강원도 동해시 북평 봉정마을의 백승태, 이춘옥 부부가 농협중앙회에서 주관하는 ‘제53회 새농민상(像) 본상’ 수상자 선정됐다.(제공: 동해시)ⓒ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8

[천지일보 동해=김성규 기자]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제53회 새농민상(像) 본상’ 수상자로 동해시 북평 봉정마을 백승태, 이춘옥 부부가 선정됐다.

강원도 동해시에 따르면 이번 상은 전국 20쌍의 부부가 수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강원도에서는 백승태과 이춘옥 부부가 유일하다.

이들에게는 오는 7월 2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시상식 때 새농민 상(像) 본상탑과 시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백승태, 이춘옥 부부는 30년간 영농에 종사하며 동해지역 최초로 미생물 농법에 의한 발효 퇴비를 활용해 시설하우스 딸기 재배를 육성함으로써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앞장섰다.

지난 앙바 (ANGVA) 2009 동해 엑스포 공식 만찬주로 사용된 복분자주를 직접 제조하여 기법을 전수했다.

또 농촌 휴양마을 발굴(봉황새마을)과 동해시 농업인 회관 신축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이들 부부는 2017년 농업의 공익적 가치 1000만명 서명운동에 적극 나서며 실천적 농업 리더라는 평가를 받음은 물론 어린이 대상 딸기 수확체험 실시, 수익금 기부, 장학금 기탁 등 지역 사회 공헌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새농민 상(像) 본상은 농협 창립 기념 행사와 연계해 연 1회 시상하며 농협 중앙회에서 매월 선정하는 ‘이 달의 새농민상’ 수상자 가운데 농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선진 영농 기술 보급과 지역 사회 공헌에 앞장 선 농업인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친 후 전국 15~20쌍의 부부에게 주어지는 농업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백승태, 이춘옥 부부는 “좋은 먹거리가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는 신념을 갖고 친환경 농산물 재배에 앞으로도 쉼없이 매진하겠다”며 “이와 더불어 젊은이들이 귀농 귀촌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돕는 ‘농업 멘토’의 사명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부는 시상금 중 일부인 100만원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동해시민 장학금으로 기탁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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