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공동성명은 CVID 과정의 시작”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미국 국무부가 14일(현지시간)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에 대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북한을 비핵화(CVID)’ 하는 과정의 시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미 정상이 ‘단계적 동시행동’ 원칙에 동의했다는 북측 주장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목표를 달성했다. 북한의 비핵화 약속을 확보했으며 북한과의 좋은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대통령은 우리가 한 번의 회담으로 모든 이슈를 해결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는 걸 분명히 했다”며 “이는 CVID 절차의 시작으로 이에 못 미치는 그 어떤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완수한다면 우리는 국제 사회에서 북한의 위치를 정상화하는 데 돕게 되기를 고대한다”고 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과 관련해서 김 위원장이 이를 촉구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해를 표한 것이라는 북측의 주장에 대해 “선의를 보이는 차원에서 미국은 생산적인 대화가 지속되는 한 한국과의 ‘워 게임’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