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이틀 개최 가능성… 美 대비 중”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정부가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이 하루 더 연장될 것에 대비해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미국 CNN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회담 준비상황을 잘 아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 두 정상이 회담을 계속할 가능성에 대비해 미 정부 관계자들이 사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정상회담 후 13일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식통들은 싱가포르에 있는 미국 관리들이 두 정상의 계속되는 논의를 위해 비상계획을 세워뒀으며, 둘째 날 장소 등을 미리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서 유연성을 발휘하길 원한다는 뜻과 함께 참모들과 동맹국들에도 북한과의 협상과정에서 자신의 직감에 따를 계획이라고 밝혀왔다.

백악관은 그러나 이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CNN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