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5일 신원미상의 한 남성에게 턱을 가격당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어 입원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5일 신원미상의 한 남성에게 턱을 가격당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어 입원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장제원 “김성태, 심한 두통과 오른쪽 턱에 통증 호소”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펼치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5일 오후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수액을 거부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갈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여의도 성모병원 앞에서 “김 원내대표는 현재 심한 두통과 오른쪽 턱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얼굴과 두부 CT를 찍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은 이 사건을 엄중하게 대응하겠다. 김 원내대표도 병원에 도착해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의료진의 권유에도 수액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오른팔에 붕대를 감은 남성이 김 원내대표에게 초코바(양갱)를 건네는 척하다가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부산 출신이며 자유한국당 지지자라고 소리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자유한국당의 지지자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폭행으로 병원으로 이송되며 이날 오후 예정된 원내대표 회동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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