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9일 오후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66회기 2차 정기실행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실행위원들에게 활동 사항과 계획 등을 보고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9일 오후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66회기 2차 정기실행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실행위원들에게 활동 사항과 계획 등을 보고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9

남북평화체제 실현 위해 아시아·세계교회 협력 연대
5월 WCC 북한 방문, 6월 제네바 조그련대표단 만남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법인 추진… 로힝야 돕기 나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NCCK)가 남북정상회담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한편 오는 5월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 대표들이 조선그리스도련맹(조그련)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WCC 북한 방문단은 이후 서울에서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NCCK는 19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제66회기 2차 정기실행위원회를 열고 실행위원들에게 이같이 보고했다.

총무 보고에 나선 이홍정 목사는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기획된 상황에서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체제 건설을 위해 동북아시아의 평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일본기독교교회협의회(NCCJ)와 협력을 통해 평화시민연대를 강화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한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를 통해서도 아시아·세계종교인평화회의,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와 연대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종교간 대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NCCK는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WCC 창립 70주년 기념해 열리는 ‘한반도 에큐메니칼포럼’에서 조그련 대표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국내 비정규직, 청년실업, 이주민, 양심수, 미투운동, 6.13지방선거, 개헌 등 사회·정치 현안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정의 실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실행위 안건으로 상정된 유관기관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법인 등록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또 미얀마 소수민족 로힝야족을 돕기 위해 ‘한국교회로힝야족난민구호연합’을 조직하고, 내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는 회원 교단(과 기관) 연합으로 개최할 것을 의결했다.

이날 NCCK는 실행위 회의에 앞서 정의와 평화 실현을 위해 5.18기념재단·노근리국제평화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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