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지난달 1일 서울 광화문 종교교회(최이우 목사)에서 열린 ‘한국교회 3.1절 99주년 기념예배와 심포지엄’에서 찬양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기학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유충국 목사(예장대신 총회장), 전명구 감독(기감 감독회장), 이영훈 목사(기하성 총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지난달 1일 서울 광화문 종교교회(최이우 목사)에서 열린 ‘한국교회 3.1절 99주년 기념예배와 심포지엄’에서 찬양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기학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유충국 목사(예장대신 총회장), 전명구 감독(기감 감독회장), 이영훈 목사(기하성 총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

법인자금·정관·이사 등 세부사항 논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비법인 한국교회총연합이 이르면 5월말 비영리 법인 등록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최기학·전계헌·전명구·이영훈)은 18일 서울 정동 달개비에서 제1-3차 상임회장단 회의를 열고 법인 설립 세부 사항 등을 논의했다. 상임회장단은 지난 12일 대표회장단에서 결의한 사단법인 설립을 추인했다.

지난해 12월 비법인단체로 창립을 선언한 한교총은 올해 3월 안으로 법인 등록을 마칠 예정이었으나 세부 사항 점검 등 법인 설립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빠르면 5월말, 늦어도 6월초까지 법인 창립총회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교총은 법인 기본재산 3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세부 논의에 돌입했다. 기본재산은 설립이사 1인당 1000만원과 회원교단 분담금 등을 기반으로 출연하게 될 전망이다. ‘법인 설립 5인 발기인’ 선정 후 창립총회를 열고 정관 채택, 이사 선임 등을 결의한 후 법인등록을 최종 마무리하게 된다.

앞서 한교총은 지난 12일 각 분야별 사업을 담당할 9개 위원회 조직을 완료했다. 9개 위원회 상임위원장에 평화통일위원회 최태순(예장통합), 사회정책위원회 안준배(기하성 여의도), 선교협력위원회 이인구(기감), 교육협력위원회 안성삼(예장개혁), 언론홍보위원회 음재용(예장대신), 교류협력위원회 민찬기(예장합동), 바른신앙진흥위원회 김성복(예장고신), 예산심의위원회 김진호(기성), 회원실사위원회 조원희(기침) 목사 등이 맡았다.

한편 한교총은 이달 초 한국기독교총연합회과 통합 합의서를 작성하고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 합의서에는 ▲통합 합의 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양쪽에 통합결의를 마치고 통합 ▲7.7정관을 기본 골격으로 하되 그 당시 가입된 교단은 특별한 이의 제기가 없으면 그대로 인정함, 그 이후 한교총·한기총 가입교단은 인정하되 문제가 되는 교단은 재심의해 받아들임 ▲양쪽 직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그대로 중계함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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