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윌로크릭교회 개척자 빌 하이벨스(Bill Hybels) 목사. (출처: 윌로크릭교회 홈페이지)
미국 윌로크릭교회 개척자 빌 하이벨스(Bill Hybels) 목사. (출처: 윌로크릭교회 홈페이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국 시카고 윌로크릭교회 빌 하이벨스 목사의 성추행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출판 업계로까지 불똥이 튀었다.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는 18일 빌 하이벨스 목사의 저서를 더는 인쇄하지 않고 서점의 출고도 중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IVP 측은 “출간이 임박한 빌 하이벨스의 신간 1종의 출판을 중단하고, 현재 출간 중인 미국 IVP판 10종의 재인쇄 및 서점 출고를 중단할 것”이라고 했다.

이달 초 빌 하이벨스 목사는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며 조기 은퇴를 선언했다. 하이벨스 목사의 저서 출판 금지를 발표한 미국 출판업계에 이어 한국 출판사들도 대응에 나선 것이다.

앞서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교계의 양대 출판사인 틴데일하우스와 IVP는 하이벨스 목사의 책을 더 이상 출간하지 않기로 했다.

틴데일하우스는 출간 예정이었던 하이벨스 목사의 신간 ‘Everyone Wins When a Leader Gets Better’의 출판을 금지했다. IVP도 “하이벨스 목사의 저서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인가’를 더는 인쇄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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