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4.19혁명,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이자 동력”
[인터뷰] “4.19혁명,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이자 동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종구 4.19민주혁명회 사무총장이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민주혁명회 사무실에서 오늘날 4.19혁명이 갖는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종구 4.19민주혁명회 사무총장이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민주혁명회 사무실에서 오늘날 4.19혁명이 갖는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9

박종구 4.19민주혁명회 사무총장

“학생들 주권자 의식 강했다”

“촛불집회, 4.19정신 반영돼”

4.19기념재단 등 건립 요구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민주주의의 초석을 마련한 것이 4.19혁명입니다.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은 뒤 사회개혁을 위해 학생·시민들이 국가에 한 목소리를 냈던 자랑스럽고 역사적인 시민혁명이었습니다.”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4.19민주혁명회 사무실에서 만난 박종구 사무총장은 오늘날 4.19혁명이 갖는 의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4.19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동력이자 희망”이라며 “그때의 시대정신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진 민주국가들도 생각하지 못한 ‘민중으로부터의 혁명’이었다”고 덧붙였다.

4.19혁명이 일어날 당시 대학교 2학년이었던 박 사무총장은 1960년 4월 19일 서울 지역에서 시위에 참여했다. 그는 국가 민주화를 위해 앞장섰던 학생들의 깨어있는 정신 덕분에 4.19혁명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1960년대 대학생들에게는 주권자 의식을 실천할 수 있는 행동력이 갖춰져 있었다”며 “결국 4.19혁명은 정치적인 이념이나 체제변혁을 위한 투쟁이 아닌 순수한 학생들의 마음에서 비롯됐던 혁명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8.15해방 이후 남아있던 일제의 잔재와 봉건 사회를 타파해 깨어있는 사회와 민주화를 이룩하고자 학생들이 앞장섰다”며 “학생들 사이에서 이런 생각들이 확산됐기 때문에 4.19혁명이 승리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사무총장은 2년 전 촛불 집회는 4.19정신이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촛불집회로 민주주의가 일부 진일보한 면이 있지만, 아직 해결할 과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4.19정신을 이은 사람들이 오늘날 광화문에서 촛불 집회를 이끌었다”며 “4.19혁명으로 시작된 승리의 역사를 국민 모두가 기억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촛불 집회로 정권이 교체된 이후 정치와 제도적으로 민주주의는 발전했다”면서도 “아직 사회적 민주주의 실현의 과제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박 사무총장은 4.19희생자들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 부당한 공권력에 맞서 싸우다 목숨을 잃었지만 아직도 국가적 차원의 보상이나 대우는 지원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에게는 4.19혁명의 역사를 바로 세워달라는 요구가 전부”라며 “5.18광주민주화운동도 재단 설립, 보상금 지원, 기념회관 건립 등을 통해 역사가 널리 알려졌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6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 추진과 광화문에 4.19혁명 기념탑 건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재단, 기념회관, 기념탑, 희생자들에 대한 지원·관심 등을 통해 국민들이 4.19혁명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