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교과·논술전형시 성적 반영
3학년 성적을 더 크게 반영하기도
성적향상시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수시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첫 중간고사를 앞둔 고3 수험생들은 수능 공부와 내신 공부를 병행해야 하는 부담감도 커질 것이다. 지난 1월 진학사가 2018학년도 입시를 치른 고3 회원 1377명을 대상으로 ‘수시 지원을 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96%가 ‘수시 지원을 했다’고 답했다. 그만큼 수시 지원율이 높아진 가운데 3학년 내신은 수시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
◆수시에서 3학년 내신의 역할이란?
내신 성적이 정량적으로 평가되는 학생부교과나 논술 전형에서는 학년별 반영비율 없이 3학년 성적도 1,2학년과 동일하게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하지만 학생부교과전형은 ‘인서울’ 대학의 경우 합격선이 매우 높아서 3학년 성적이 삐끗하는 경우 합격이 힘들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예로 2017학년도 한양대 학생부교과 전형의 모집단위별 내신등급평균을 보면 파이낸스경영학과 1.07, 행정학과 1.11 등 인문·상경계열 모집단위가 평균 1.36등급이었으며 에너지공학과 1.05, 생명과학과 1.09 등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평균 1.33등급이었다. 또 홍익대의 학생부교과 전형의 모집단위별 평균성적은 1.81등급, 명지대 학생부교과 전형의 경우 2.3등급이었다. 3학년 성적을 더 크게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고려대 학교추천 I, 성신여대 교과우수자 전형 등은 학년별 내신 성적 반영비율이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로 3학년 1학기 성적의 영향력이 더욱 크다.
‘인서울’ 대학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방식인 학생부종합 전형은 정성적인 방법으로 내신 성적을 평가하기 때문에 3학년 성적이 특정 반영비율을 가지고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단, 학생부종합 전형은 성적이 향상되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물론 모든 교과의 성적을 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본인의 진로, 적성에 맞는 교과목의 성적 변화에 조금 더 집중해야 한다. 또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강생 수가 작아져 좋은 등급을 받기 힘든 교과목이 생기는데, 대학에서는 그 환경을 고려해 평가하므로 다소 성적이 하락하는 것은 나쁜 평가로 나타나지 않기도 하니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따라서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기보다는 각 과목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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