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변화 추이. (출처: 리얼미터 캡처)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변화 추이. (출처: 리얼미터 캡처)

리얼미터 “외교·안보에서 가시적 성과”
가상화폐로 하락… 2개월 만에 회복
민주 51.3%·한국 20.7%·바른미래 6.8%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70%에 임박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달 26~30일 동안 전국 성인 2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평가가 69.5%로 지난주 조사 대비 0.4%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0%p 떨어져 25.6%로 조사됐고, 모름·무응답은 4.9%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도가 계속해서 70%에 근접하는 것에 대해 최근 외교안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가시적인 외교안보 성과가 나타나면서 지난 1월 가상화폐 논란으로 60.8%까지 하락한 것을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이 65.1%에서 72.9%로 7.8%p 올랐고, 광주·전라는 82.8%에서 87.8%로 5.0%p 올랐다.

또 대구·경북에서도 50.5%에서 52.5%로 2.0%p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서울에서는 3.7%p 떨어졌고, 부산·경남·울산에서는 2.7%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 30대, 50대 등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4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3%p 하락했지만, 51.3%의 지지로 여전히 과반 이상 독주체제를 이어나갔다.

자유한국당은 0.1%p 오른 20.7%, 바른미래당은 0.4%p 오른 6.8%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26~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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