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금호타이어 노사, 채권단, 노사정이 긴급간담회를 5시간여를 진행한 끝에 '더블스타로 자본유치 및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상호 합의하고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30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금호타이어 노사, 채권단, 노사정이 긴급간담회를 5시간여를 진행한 끝에 '더블스타로 자본유치 및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상호 합의하고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금호타이어 노사가 31일 상여금 일부를 자진 반납하는 내용의 경영정상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날 금호타이어 노사는 46차 본교섭을 열고 근로자 임금 조정 등을 담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특별합의서’에 잠정 합의했다.

노조는 앞으로 2년간 상여금의 약 1/4을 반납하고 2017~2019년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 이에 따라 노조원은 상여 800% 중 2018년분 250%를, 2019년 이후 200%를 각각 반납하게 된다.

또 노사는 ‘2016년 단체교섭 합의서’ ‘별도합의서’ ‘경영정상화 합의 내용 이행 합의서’ ‘산업은행 및 더블스타 확인서’에도 잠정 합의했다.

2019년 하반기부터는 광주·곡성공장에 대한 단계적 설비투자가 시작된다. 산업은행과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독립경영과 노동조합·단체협약·고용 등 노동 3승계를 보장하고 국내 공장에 대한 설비투자를 약속했다.

아울러 금호타이어 노사와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 더블스타가 참여하는 미래위원회(가칭)도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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