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아부다비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아부다비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양국 관계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 논의

정상회담 뒤 저녁에는 동포들과 간담회 진행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5일) 모하메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확대·단독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문 대통령은 전날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아부다비로 이동해 3박 4일간의 UAE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UAE측이 대통령궁에 마련한 공식환영식 참석으로 일정을 UAE 순방 이틀째 시작한다.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와 확대·단독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왕실 공식 오찬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에서 그동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였던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시키는 논의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지난 1월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방한 당시 신설하기로 합의한 ‘외교·국방 2+2 대화채널’ 등에 대한 추가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정상회담 후 모하메드 왕세제가 주최하는 공식 오찬에는 15명가량의 한국 기업인들이 함께 자리한다.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저녁에는 UAE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UAE 방문 3일째인 26일(내일)도 모하메드 왕세제와 함께 우리 기업이 UAE 현지에 건설 중인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1호기 건설 완료 기념행사에 참석, 현장을 둘러보고 양국 근로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UAE 방문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아크 부대를 격려 방문하는 데 이어 두바이를 방문해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를 면담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24일) UAE 방문 첫 일정으로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하고 국부로 추앙받는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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