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우리 측 예술단의 사전점검을 마치고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모습. (출처: 연합뉴스)
24일 우리 측 예술단의 사전점검을 마치고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모습. (출처: 연합뉴스)

1일엔 남측 단독 공연… 3일엔 협연
“현송월과 협의… 예술단 규모 커질 듯”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24일 내달 3일 평양 공연에 대해 “남북이 합동으로 공연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리 예술단의 사전점검단으로 나선 탁 행정관이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이같이 말하고 평양공연 제목을 ‘봄이 온다’라고 전했다.

탁 행정관은 이번 방문에서 북측과 협연이 확정됐다고 밝히며 우리 예술단의 규모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예술단의 단독공연을 4월 1일, 남북 협연은 4월 3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과 협의한 결과 우리 예술단의 규모는 애초 160명 정도였으나 협연이 성사되며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남북은 판문점 실무접촉에서 조용필,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서현, 레드벨벳 등이 출연하는 평양공연을 합의한 바 있다.

탁 행정관을 비롯한 우리 예술단 사전점검단 6명은 베이징을 거쳐 지난 22일 북한 고려항공편으로 방북했으며, 이날 오전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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