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수장이 17∼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왼쪽부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야치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보국장 (출처: 연합뉴스)
한미일 안보수장이 17∼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왼쪽부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야치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보국장 (출처: 연합뉴스)

맥매스터와 별도 두 차례 회동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0일 “오는 4월 말에 있을 남북 정상회담, 이어 5월에 개최되는 미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미일 3국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 실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앞서 정 실장은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지난 17~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를 한 바 있다.

또 정 실장은 맥매스터 보좌관과 별도로 두 차례 만나 남북·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했다.

그는 “미북 정상회담은 한반도는 물론 세계평화와 안정을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일 안보 수장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남북·북미 정상회담 개최 합의 이후 처음이다.

한편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남한·북한·미국의 ‘1.5트랙(반관반민) 대화’ 참석자들이 “북측 인사들이 남측에 대한 믿음이 강해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1.5트랙 참석자들은 19일(현지시간) 핀란드 정부 주최로 열린 만찬에서 이같이 전해졌다.

또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이 최근 국장 직무대행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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