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 황시연 기자] 전 세계인에게 또 한 번의 열정과 감동을 선사하며
10일간의 열전을 마무리 짓는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폐막식.

장애인 선수들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보며 많은 이들이 희망을 갖게 됐는데요.
우리 대표팀은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 1개 따냈고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장애를 극복하고 성악가가 된 테너 최승원씨.
2014년 소치 동계 패럴림픽에서 애국가를 불러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는데요.
평창 패럴림픽이 성황리에 막을 내려 기쁘다며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인터뷰: 최승원 | 성악가)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할 때 전후(Before and after)라고 그러잖아요. (운동한) 뒤에 장애인들도 비장애인 못지않게 마음으로나 시선적으로 동조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원식 | 한국장애인녹색재단 중앙회장)
“국민들도 (패럴림픽 경기에) 관심도가 많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경기를 볼 수 있는 환경이나 매체를 통해서 접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아쉬워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2달여 동안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강신영씨.
시간이 금새 지나갔다며 아쉬워했는데요.

봉사 하는 내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 덕분에 오히려 감동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강신영 | 자원봉사자)
“(장애를 가진) 상황 속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서 최선을 다해서 훈련하시고 패럴림픽에 나오셨다는 게 너무 존경스럽고 국민 여러분들이 올림픽 말고도 패럴림픽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인터뷰: 김창중 | 경기도 안양)
“알파인 스키를 타는 데 어려운 상황에서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올라가서 끝까지 완주하는 것 모습을 보고 저희 아이들한테 큰 것을 한 번 보여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회식보다 더 많은 폭죽을 높이 쏘아 올리며
평창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 쇼와 함께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선 평등패럴림픽이 마무리됐습니다.

(인터뷰: 백서연 | 경기도 안산)
“비가 오고 바람도 많이 불었는데 그래도 재미있게 잘 즐겼어요. 또 올해 패럴림픽이 평화올림픽인 만큼 우리나라도 빨리 평화 통일이 됐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장종학 | 부산광역시 )
“올림픽 때에는 남북한이 동시에 입장을 했는데 패럴림픽 때에는 의견 차이가 있어서 못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남북한이 평화통일을 이루어서 패럴림픽이든 올림픽이든 평화의 의미를 더해서 한 번 더 했으면 좋겠습니다.”

평창의 축제는 막을 내렸지만, 평화와 열정으로 써내려간 감동의 메시지는
전 세계인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았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시연 기자, 내레이션: 남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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