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청천동 한국GM 부평공장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2
인천 부평구 청천동 한국GM 부평공장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2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국 제너럴모터스(GM)가 국내 인력 5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가운데 산업부와 한국GM 측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반응을 보였다.

2일 로이터는 자체 입수한 문서를 인용해 한국GM이 한국 직원을 약 1만 6000명에서 1만 1000명으로 줄이려는 계획을 한국 정부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GM은 핵심 자구안의 하나로 28억 달러 규모의 신규투자 계획을 한국 정부에 제시했다. 만약 한국 정부가 이에 동의하면 한국 GM은 연 50만대 수준의 한국 내 생산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감원 보도에 대해 산업부와 한국GM은 처음 듣는다는 반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기사에 언급된 내용과 관련해 구두나 문서로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바 없으며,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만났을 때도 배석했지만 이에 대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GM 관계자도 역시 제출한 회생계획 관련 문서 자체가 없으며 보도된 숫자의 인원 감축안을 내부에서도 본 적 없다고 부인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