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헌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1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1

“투명하고 객관적인 실사 우선” 강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방한한 배리 엥글 제너럴모터스(GM) 총괄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I)과 만남에 대해 “서로 간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운규 산자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출석,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GM측이 구체적인 자구책을 제출하지 않은 만큼 반드시 만남이 이뤄질지에 대해선 확답을 하지 않았다.

백 장관은 “언제 만날 거냐”는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의 질문에 “서로 간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면서도 “정부는 GM에 그간의 경영 불투명성에 대해 실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고, 그 불투명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투명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백 의원의 질문에 그는 “높은 원가율과 자입에 대한 이자 문제, 불합리한 GM의 업무지원비 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GM의 지분 17%를 소유한 산업은행이 주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선 “산업은행이 주주로서 3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아쉬운 것은 주주회의에서도 GM이 운영 방식은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영업전략 수치의 접근성을 막지 않았나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이 배리 사장과의 만날 건지에 관해 묻자 백 장관은 “GM이 실제적인 숫자(자구책)를 가져오지 않기 때문에 만나야 할 필요성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 한다”면서도 “외국 투자 기업의 CEO로서 온다고 했을 때 어떤 형식으로든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 장관은 GM이 자구책을 제시했는지에 대한 김 의원에 질의에 “어느 정도에서 제시한 게 있지만 투명하고 객관적인 실사가 우선”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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