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앞서 새해 국정운영 구상이 담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앞서 새해 국정운영 구상이 담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평창 올림픽 계기로 더 많은 대화·협력 끌어낼 것”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평화를 향한 과정이자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남북이 공동으로 선언한 한반도 비핵화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에서 전쟁은 두 번 다시 있어선 안 된다”면서 “임기 중에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를 공고하게 하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 25개월 만에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참가를 확정한 것에 대해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남북 대화와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한 평화 분위기 조성을 지지했다. 한미연합훈련의 연기도 합의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평화 올림픽이 되도록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평창에서 평화의 물줄기가 흐르게 된다면 이를 공고한 제도로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북핵 문제 해결과 평화정착을 위해 더 많은 대화와 협력을 끌어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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