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개헌 찬성
‘반대’ 응답자의 5.5배 달해
‘4년 중임제’ 선호 압도적
정치권 개헌논의 인지도 69.3%

헌법 개정 찬반 여론조사. (리서치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31
헌법 개정 찬반 여론조사. (리서치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31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헌법 개정에 찬성하고, 개헌 찬성자의 70% 정도가 4년 중임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월 개헌투표에 찬성하는 응답자가 반대보다 압도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를 통해 본지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30년 전 개정된 헌법을 시대상황에 맞도록 개헌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 응답자의 74.2%가 찬성, 13.5%가 반대했다. 개헌 찬성 응답이 5.5배인 60.7%p 높게 집계된 것이다. (모름·기타 12.3%)

모든 계층에서 개헌 찬성이 높은 가운데 ▲남성(81.4%) ▲40대(88.7%) ▲호남(79.7%) ▲블루칼라(78.0%) ▲화이트칼라(79.3%) 계층에서 비교적 높았고, ▲70대(50.9%)와 ▲전업주부(62.9%)는 비교적 낮았다.

직업별 찬성응답은 ▲화이트칼라(79.3%) ▲블루칼라(78.0%) ▲농축수산업(77.7%) ▲학생(74.3%) ▲자영업(73.5%) ▲기타·무직(72.1%) ▲전업주부(62.9%) 순으로, 화이트칼라에서 가장 높고, 전업주부 계층에서 가장 낮았다.

개헌 찬성 응답자를 대상으로 개헌 시 바람직한 권력구조를 물은 결과 ▲4년 중임제 69.5% ▲5년 단임제 25.2%로, 4년 중임제 선호도가 5년 단임제보다 2.8배가량인 44.3%p 높았다.

모든 계층에서 4년 중임제가 더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높은 가운데, 4년 중임제 선호도는 ▲남성(79.5%) ▲30대(74.7%) ▲40대(75.4%) ▲50대(72.6%) ▲경기·인천(72.3%) ▲부산·울산·경남(73.1%) ▲블루칼라(75.2%) ▲화이트칼라(76.8%) ▲기타·무직(79.9%) ▲민주당(71.1%) ▲바른정당(73.8%) ▲정의당(91.9%) 지지층 등에서 70% 이상을 기록했고, 5년 단임제 선호도는 70대에서 4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올해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투표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 62.6% ▲반대 23.8%로, 찬성이 2.6배인 38.8%p 높았다.

모든 계층에서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찬성응답이 높은 가운데 ▲40대(81.7%) ▲호남(77.0%)에서 특히 높았고, ▲70대(47.6%)에서 비교적 낮았다.

정치권의 개헌논의에 대한 인지여부를 물은 결과 ▲알고 있다 69.3% ▲잘 모른다 30.7%로, 개헌 논의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자가 2.3배인 38.6%p 높았다.
직업별 인지층은 ▲화이트칼라(78.1%) ▲농축수산업(72.1%) ▲자영업(71.6%) ▲블루칼라(68.8%) ▲기타·무직(65.5%) ▲학생(59.7%) 전업주부(59.4%) 순으로 조사돼 화이트칼라에서 가장 높고, 전업주부 계층에서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는 RDD휴대전화(80%) & RDD유선전화(20%) ARS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3%(통화연결 4만 2864명 중 1000명 응답완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보정방법은 2017년 11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비례/셀가중.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