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반대 51.0%로 1.5배 ↑
국민의당 지지층 찬성 65.2%
바른정당 지지층 찬성 62.2%

(제공: 리서치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30
(제공: 리서치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30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달 31일 바른정당과의 중도통합 추진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일반 국민 사이에선 반대 여론이 찬성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를 통해 본지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합당에 대해 응답자의 30.9% 찬성, 47.2%가 반대했다.(모름·기타 21.9%) 호남에서도 찬성 33.9%, 반대 51.0%로 반대응답이 1.5배인 17.1%p 높았다.

반면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65.8% 찬성, 반대가 26.4%로 찬성이 2.5배인 39.5%p 높게 나타났다.

바른정당 지지층 역시 찬성 62.2%, 반대 34.6%로 찬성이 1.8배인 27.6%p 높게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45.3% 반대, 38.2% 찬성을 보였으며 정의당은 58.7%가 반대하며 22.0% 찬성 여론을 크게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충청(찬성 40.8%), ▲강원·제주(찬성 50.0%)를 제외한 ▲서울(56.8%) ▲경기인천(46.4%) ▲부산·울산·경남(44.9%) ▲대구·경북(45.0%)에서 합당 반대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층에서 반대 목소리가 높았는데 ▲19·20대(반대 52.4%), ▲40대(반대51.7%) ▲80대(46.8%) ▲50대(46.0%) ▲30대(42.4%) ▲60대(42.2%)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반대 46.7%), ▲여성(반대 47.7%)를 보이며 남여 모두 반대 수치가 높았다.

직업별로는 ▲농축수산업(반대 46.4%) ▲자영업(찬성 49.2%) ▲블루칼라(46.8%) ▲화이트칼라(46.9%) ▲전업주부(43.9%) ▲학생(49.3%) ▲기타무직(47.9%)로 전 직종에서 반대 목소리가 높았다.

한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해 12월 27일 전국 성인 20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를 보면 국민의당·바른정당이 하나로 합칠 경우를 가정한 ‘신(新) 정당구도’에서 통합정당의 지지율은 12.8%로 집계됐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47.4%, 자유한국당 17.8%에 이은 3위다. 통합정당 지지율은 기존 정당구도에서의 국민의당(6.8%)과 바른정당(5.6%) 지지율을 단순히 더한 12.4%와 비교해 0.4%p 오른 것이다.

이번 조사는 RDD휴대전화(80%) & RDD유선전화(20%) ARS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3%(통화연결 4만 2864명 중 1000명 응답완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보정방법은 2017년 11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비례/셀가중.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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