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19일 오전 열린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 제7차 정기회의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9
충남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19일 오전 열린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 제7차 정기회의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9

구본영 “천안·아산 상생협력과 공동발전 기틀 마련”
복기왕 “앞으로도 더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복기왕)와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19일 오전 온양관광호텔에서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 제7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 상정된 안건은 ▲KTX천안아산역 내 사전투표소 공동설치 ▲천안아산 장애인콜택시 환승공간 조성 ▲양 시간 지방자치단체조합 설립 ▲양 시 지역통계 공동개발 ▲공동사업시 양 시 공동개발 로고사용 등 5건이다.

양 시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 7월 위촉한 민간자문위원으로부터 상정안건에 대한 의견청취와 간담회를 실시한 뒤 상정된 5개 안건을 추진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내년 6월 13일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유권자 편의 향상을 위해 천안아산역 내 사전투표소를 설치하는 데 합의하고 중앙선관위에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한 양 시 접경지역에 장애인 콜택시 환승공간을 조성하고 전국 기초자치단체 간 최초사례로 양 시간 지방자치단체조합 설립 등 의미 있는 내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타 안건으로 박상규 천안문화재단 대표는 양 시 홈페이지, 모바일 등에 시민들이 건의사항을 접수할 수 있는 창구를 개설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이에 복기왕 아산시장은 토의를 통해 다음번 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에는 구본영·복기왕 시장을 비롯해 실·국장급 행정협의회 위원, 민간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민선 6기 출범 후 창립한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는 지난 3년간 천안과 아산의 상생협력과 공동발전의 기틀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양 시는 지속적인 소통으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천안아산행정협의회가 7차례 회의를 거치면서 많은 성과를 냈다”면서 “앞으로도 더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상 민선 6기 마지막 회의로 다음 민선 7기에서도 새로운 리더쉽이 만들어지고 행정협의회가 연속성을 가지고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안아산시는 지난 2014년 9월 천안아산행정협의회를 구성했으며 7차례의 정기회의를 통해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등 40건의 안건을 합의했다. 양 시의 상생협력과 공동발전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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