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지난 2016년 10월 열린 제3회 대한민국 평화통일 국악경연대회에 참석한 내빈들과 IWPG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DB
충남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지난 2016년 10월 열린 제3회 대한민국 평화통일 국악경연대회에 참석한 내빈들과 IWPG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DB

“민족의 동질성 회복… 평화와 대통합의 기틀 마련”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의장 김법혜 스님)가 주최하고 민주평통천안시협의회와 국악신문이 주관하는 제4회 대한민국 평화통일 국악경연 대회가 오는 13일 충남 천안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국악경연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국민통합과 통일의지 확산과 남과 북이 공감하는 민족전통 예술 계승발전·발굴하며 전문 국악인을 양성하고 전통 문화예술의 진흥·육성하기 위해 열린다. 이번 평화통일국악경연대회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대한민국 국회, 통일부, 충남교육청, 천안시 등이 후원한다.

개막식에 이어 민요부, 무용부, 기악부, 전통연희부, 재외국악부, 학생부로 나누어 전국 국악인 3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피 흘려 순국하신 선열들의 넋이 숨 쉬는 충절의 고장이자 대한민국 건국 뿌리가 있는 천안에서 대회를 연다.

특히 중국 동포 독립유공자 후손(이영해 외 10명 참가)들과 함께 어우러져 우리 민족의 한·소망·얼을 담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전통예술로 통일의 길을 열어 가는 의미 있는 평화통일국악경연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관계자는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소리와 춤으로 남과 북이 지닌 사상적 이질감을 예술로 극복하고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해 평화와 대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전국 팔도의 예술을 한반도 중심에서 경연하며 한반도 통일 분위기를 확산시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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