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지연 기자] 육조 청백리로 알려진 김종순 선생.
고양시와 경주김씨 종친에서 선비정신을 계승시키기 위해 학술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김종순 선생의 생애에 대해 발표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나명훈 교수.
나 교수는 대간으로서 선생의 역할과 세조 정권 안정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 나명훈 | 한국학중앙연구원)
“계림군파의 대대적인 현달(賢達)은 각 인물의 개인적 역량도 물론 중요했지만 중시조인 김균의 조선 개국에 기여한 공로와 더불어서 그 손자인 김종순 선생이 정치적으로 성장하며 문벌을 이룬 것이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명지대 이근호 교수는 조선 시대의 경주김씨 공호공파의 정치 사회적 동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녹취 : 이근호 | 명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사실 조선조에 우리가 문벌이다 명가다 이렇게 이야기할 때 그와 연결되어있는 처가 또는 외가 이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 처가가 말하자면 같은 형제 사이에도 처가가 누구냐에 따라서 사실은 그 사람의 입지나 활동이나 이런 것들이 사실 규정되게 되거든요.”

경기관찰사 김종순 선생의 여행용 주머니를 확인한 당시 세종.
청렴함과 간소함이 너무 지나쳐 관찰사가 거의 굶어 죽게 됐다는 일화가 전해지는데요.

청백리에 선정될 수 있던 공호공 김종순 선생의 성품.

(녹취 : 윤용석 | 고양시의원)  
“고양시를 이어갈 후배들이 많습니다. 이 후배들이 훌륭한 선조들을 이어받아서 청백리 같은 후배들도 나오고 또 세상을 밝힐 수 있는 그런 사람들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청렴하고 검소한 삶이 널리 전파되길 바래봅니다.

(영상취재/편집: 황지연 기자, 내레이션: 김미라 기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8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8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