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 비비고 브랜드 광고 이미지. (제공: CJ제일제당)

극장·유튜브 등에서도 적극 노출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CJ제일제당의 글로벌 대표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미국 시장에 본격 광고를 송출하면서 한식 세계화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오는 19일부터 미국에서 비비고의 TV 광고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비비고 광고가 글로벌 현지 채널을 통해 광고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미국 내 한국 기업 광고는 자동차나 전자제품 위주였고 ‘한식’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 광고가 미국 전역에 방영되는 것은 최초다.

이번 광고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추구하는 미국의 2035 밀레니얼(Millennials) 세대를 타깃으로 기획됐다. 편리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지만 건강함도 챙길 수 있다는 한식의 특장점을 강조했다. 특히 한식은 요리하기 어렵고 익숙하지 않다는 인식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지인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비비고 대표 제품인 만두, 비빔밥, 김스낵 등을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비비고 광고는 세계적인 골프 대회인 PGA 투어 정규 대회 ‘THE CJ CUP @ NINE BRIDGES’ 기간에 맞춰 미국 NBC 골프 채널에 방영된다. 이 채널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84개국 2억 가구에 방송되기 때문에 광고 효과가 클 것이란 기대다.

TV 광고와 동시에 극장과 디지털 채널에서도 선보인다. 미국 LA와 오렌지 카운티(Orange County)의 CGV 매장과 미국 현지 비비고 매장 인근 영화관 체인인 AMC, Regal Cinemas, Cinemark 등 총 5곳에서 오는 19일부터 한달간 방영된다. 더불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 채널에도 광고를 방영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에 선보이는 광고를 기점으로 향후 국가와 지역을 확대해 전 세계에 비비고를 알릴 예정이다. TV 광고와 ‘THE CJ CUP’ 중계를 통해 비비고를 전 세계에 각인시켜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키고 동시에 한식의 우수성을 함께 알려 한식 세계화에 앞장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장(상무)은 “전 세계 소비자들이 비비고는 물론 한식에 대한 경험을 제안하기 위해 이번 광고를 선보이게 됐다”며 ‘진정한 한식 글로벌화는 한국의 식문화를 전세계에 전파하는 것’이라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비비고를 앞세워 전 세계에 K-FOOD를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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